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딜란 시즈(7승 7패 4.87)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시즈는 홈에서 반등을 완벽히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미네소타 상대로도 꾸준히 QS급 투구를 해내고 있는데 낮 경기에서 5승 2패 4.04 피안타율 .222로 강하다는 점 역시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로페즈와 윈더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1회말 홈런 2발로 5점을 득점한게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홈런포 의존도는 여전하다는 이야기. 4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하면서 동점 위기까지 간 불펜은 기대를 거는게 조금 어려워 보인다.

선발의 난조가 결국 석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소니 그레이(7승 7패 2.9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9월 들어서 좋은 페이스가 조금식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홈보다 원정 경기 투구가 더 좋은 편인데 금년 홈에서 화이트삭스 상대로 상당히 강했던 투수고 낮 경기에서 4승 1패 2.02 피안타율 .184로 매우 좋았다는 점 역시 희망을 갖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투산에게 막혀 있다가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6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 경기력만큼은 호조를 유지하는 중. 1점차였던 9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주력 불펜들의 휴식을 확보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한다.

시작과 동시에 터진 홈런포 2발이 전날 경기의 승부를 갈라버렸다. 그게 아니었다면 무난하게 미네소타가 이겼을 경기. 이번 경기에서 선발 대결은 거의 막상막하에 가까운데 불펜의 안정감은 확실하게 미네소타가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미네소타 승리

핸디 : 미네소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