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상관을 보여주면서 역전극을 만들어 낸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즈 브래들리(5승 7패 5.3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브래들리는 좋을때와 나쁠때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그나마 홈이라는게 강점이긴 하지만 토론토 상대로 홈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 기억이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류현진과 로마노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류현진 강판 이후 타격이 부진했다는게 아쉽다. 그래도 상대의 마무리를 공략해 냈다는건 큰 의미를 지닐듯. 3.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전혀 작동하지 못하는듯 하다.

투수진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키쿠치 유세이(10승 6패 3.74)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0일 양키스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키쿠치는 기나긴 아홉수에서 드디어 탈출한바 있다. 다만 앞선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낮 경기에서 5승 1패 3.80으로 승운이 따라준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6점을 득점한 토론토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원정 경기의 타격 자체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장거리포가 터지지 않는다는게 아쉬움이 있을듯. 1점차 리드를 날려버린 조던 로마노는 후반기 들어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선발 투수와 마무리를 무너뜨렸다. 템파베이에게 이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을듯. 전날 리텔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브래들리의 투구 역시 기대를 걸어볼법 하다. 그리고 키쿠치는 템파베이 상대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는 변수가 존재하는 상태. 물론 양 팀의 불펜이 모두 흔들리긴 하지만 전날 끝내기 승리의 여파는 분명히 남아 있다. 기세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템파베이 승리

핸디 : 토론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