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클레빈저(5승 6패 3.47)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클레빈저는 가장 중요한 홈 경기의 부진이 매우 뼈아프게 느껴지는 포인트다. 낮 경기의 투구 역시 좋다고 하기 어려운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로도 작용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시어스를 완벽하게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힌 파괴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일 것이다. 특히 홈런포가 다시금 터져주고 있다는 점이 팀의 상승세에 한 몫을 해줄수 있을듯. 그러나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현 시점에서 이 팀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폴 블랙번(3승 3패 4.00)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2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블랙번은 8월 4경기중 3번이나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를 할 정도로 투구 내용이 좋은 편이다. 다만 원정에서 기복이 있고 낮 경기에 약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전날 경기에서 투산에게 막혀 있다가 페랄타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 경기가 어디까지 막힐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 역시 홈런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듯.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이 작은 소득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는 결국 홈런의 유무가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전날 오클랜드의 타선이 투산을 공략하지 못한건 이번 경기에서도 확실하게 후유증을 남길수 있는 부분. 물론 블랙번의 최근 투구는 상당히 좋지만 어느 정도 홈 경기에 국한된 면이 있고 낮 경기의 약점도 있는 투수다. 그리고 클레빈저는 어찌됐든 홈에서 신뢰가 가능한 투수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핸디 :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