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존 그레이(8승 7패 3.85)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그레이는 한번 흔들린 밸런스가 돌아오지 않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홈에선 어떻게든 QS를 기대할수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단 3점에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집단 난조에 빠졌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상위 타선의 부진이 여파를 미치고 있는 중. 이볼디의 조기 강판 이후 6.2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오래간만에 승리조가 제 몫을 한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루이스 메디나(3승 8패 5.4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5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메디나는 텐덤과 선발 모두 강팀 상대로는 통하지 않는다는걸 증명하는 중이다. 이번 원정 경기 역시 상대의 레벨을 고려한다면 이닝과 실점이 비슷할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 스트래튼 상대로 터진 잭 젤롭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다시금 좋지 않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홈런에 대한 의존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중.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카일 멀러에게 불펜 적성을 기대하면 안될것 같다.

비록 연패에서 탈출하긴 했지만 지금의 텍사스는 득점력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도 반등이 쉽지 않을듯. 그러나 오클랜드의 타선도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고 홈과 원정의 차이는 양 팀의 선발 투수들에게 확실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텍사스 승리

핸디 : 오클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