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7승 2패 3.07)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이마나가는 최근 투구가 확실히 힘이 떨어진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최근 홈 경기 기복이 심한 편인데 그나마 야간 경기에서 4승 1패 2.58로 투구 내용이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머카도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말 터진 스즈키 세이야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단 5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그중 4개가 벨린저와 스즈키에게서 나왔다는건 이 팀의 현실일듯.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한번 무너지기 시작한 콜튼 브루어의 부진이 한도 끝도 없는것 같다.

터너와 머카도의 투맨쇼로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윌러(9승 4패 2.73)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윌러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금년 야간 경기에서 4승 1패 1.68로 매우 강하다는 점 역시 윌러의 강점이 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웨스네스키와 브루어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잇몸 야구의 극의를 보여주는 중. 혼자서 2홈런 4타점을 올린 트레이 터너는 중심 타자급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완벽하게 가다가 9회말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호세 루이즈를 제외하면 완벽했다고 할수 있다.

야간 경기의 윌러는 그야말로 극강의 투수다. 컵스가 나름대로 윌러와 상성이 맞긴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머카도를 공략하지 못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이마나가가 홈 야간 경기에서 강점이 있긴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좌완 공략이 잘 되는 팀이고 불펜 역시 필라델피아가 우위에 있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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