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 선발은 셰인 비버, 볼티모어는 딘 크레머가 나선다. 비버는 5승 6패 3.77의 방어율, 크레머는 12승 5패 4.17의 방어율이다.

비버는 두 달여만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클블의 에이스로써 지난 시즌 14승과 2점대의 방어율, 200탈삼진을 기록했고 사이영상과 올스타 mvP를 1회 수상한 특급 우완인데 부상으로 인해 시즌 완주에 실패했다. 그래도, 60일 부상자 기간을 채우고 돌아와 시즌 막판 선발로 나선다. 건강하다는 전제 아래 어떤 투수에게도 밀리지 않는 투수다. 볼티 상대로는 이번 시즌 7실점으로 부진했다.

크레머는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그 기간 3경기에서 1실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방어율이 올라가긴 했지만 선발로 12승을 챙긴데다 평균 5.2이닝을 소화한 상위선발이다. 장타 허용에 의한 실점만 줄이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로 역할을 기대할만 하다.

볼티모어의 승리를 본다. 선발에서는 물론 팀의 에이스이자 리그의 최상위 선발 자원인 비버가 더 나은 투수다. 그러나, 오랫만에 나서는 복귀전에서 비버가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렵기에 클블은 빠르게 불펜이 가동될 수 있다. 안정적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할 크레머가 나서고 타선도 꾸준한 볼티가 승리할 것이다.

클블의 빈타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