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5승 7패 3.59)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핸드릭스는 야간 경기의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두 번의 홈 경기 모두 6이닝 1실점에 3경기 연속 QS라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웹과 벡을 무너뜨리면서 스즈키 세이야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중. 홈런 포함 혼자서 2안타 3타점을 올린 스즈키 세이야는 8월 이후 OPS 10할대의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가는 중이다. 스틸의 8이닝 투구 덕분에 쿠아스 1명으로 불펜 소모를 줄인것도 좋은 소식일듯.

타선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라이언 워커(4승 2패 2.16)가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1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0.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워커는 거의 10일에 한번꼴로 오프너 등판을 하고 있는 중. 다만 오프너 등판시 실점률이 높고 텐덤으로 등판할 션 머나야의 투구 역시 불안함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저스틴 스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에서 떨어진 타격감이 올라오질 못하는 중이다. 득점권 찬스 제로는 크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 그나마 웹의 6.2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1명으로 줄인게 다행스럽다.

최근의 컵스는 그들이 충분히 가을 야구를 할 자격이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좌완에게 강한 특성상 머나야가 버티기엔 쉽지 않을듯. 핸드릭스 역시 서서히 홈 야간 경기에서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게 사실이고 불펜도 조금씩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시카고 컵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