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소로카(3패 6.83)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6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소로카는 오래간만에 좋은 투구를 해냈다는 점이 위안 아닌 위안이다. 그러나 금년 홈 경기 투구가 워낙 좋지 않은 투수이기 때문에 앞선 등판의 재현을 기대하긴 무리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조 라이언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결정적일때 나온 두 번의 병살타가 그야말로 초를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 어디까지 흔들릴수 있는지 나왔다는게 문제가 될 듯. 3이닝을 잘 막다가 마지막 1이닝을 버티지 못한 불펜은 한계점이 명확하다.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8연승 가도를 달린 미네소타 트윈스는 사이먼 우즈 리차드슨(1승 2.45)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리차드슨은 깜짝 선발치고는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일단 조금씩 파훼가 되어 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기대치는 QS 정도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크로셰와 브레비아를 공략하면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에서 보여준 화력을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그러나 마지막에 확실한 결승타가 나와줬다는 점이 이 팀의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부분. 위기를 넘기면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승리조는 푹 쉰 보람이 있다.

미네소타는 전날 경기에서 왜 그들이 7연승을 구가했는지를 실력으로 보여주었다. 여독이 풀린 이번 경기에선 소로카 상대로 위력적인 타격을 과시할수 있을듯. 게다가 화이트삭스는 여전히 홈런포 문제가 있고 템파베이와 달리 미네소타는 후반 타격이 리그 최고 레벨인 팀이다. 전력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미네소타 승리

핸디 : 미네소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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