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스포츠분석 5월11일 KBO 롯데 :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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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은 나균안, 두산은 딜런이 나선다. 나균안은 4승 1패 2.39의 방어율, 딜런은 1패 11.25의 방어율이다.

나균안은 4월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한 경기를 더 나온데다 방어율이 좋았던 페디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는데 열혈 팬들이 많은 롯데 출신으로 팬들의 투표에서 압도했다. 비록 직전 경기에서 기아 상대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한 경기 부진으로 폄하할 수는 없다. 회전수가 좋은 패스트볼 외에도 안정적인 컨트롤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두산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에서 6.2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었다.

딜런은 리그 첫 등판에서 한화를 만나 패했다. 140대 중반의 속구와 슬라이더를 비롯한 브레이킹볼 유인구를 뿌리며 3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는데 홈런 두 방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아직 구위가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만일 한화전 구위가 베스트 컨디션이었다면 이승엽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도 있다. 그래도, 경기 초반을 풀어나가는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롯데의 승리를 본다. 반즈가 수요일 6.2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견인했는데 구승민과 김원중등 필승조의 마무리도 좋았다. 믿을만한 에이스 나균안의 등판일이고 불펜도 안정적인 롯데가 투수 운용에서 앞설 수 있다. 두산은 타선의 침체가 있는데 딜런도 첫 경기에서 불안함을 보였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두산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