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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붕괴로 3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소니 그레이(2승 0.0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복귀 이후 11이닝 0볼넷이라는 훌륭한 제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홈 경기 역시 지금의 그레이라면 호투를 기대해도 좋을 듯. 전날 경기에서 홀과 비에이라 상대로 5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경기 초반에 신을 낸 이후 밀워키의 불펜 상대로 철저하게 막혀버린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어버렸다.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 공략에 실패하고 있고 홈런이 제로라는건 꽤 아프게 느껴지는 부분. 올라오는 족족 무너지면서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최후의 보루라는게 있는지 의문스럽다.
타선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콜린 레이(2승 2.70)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5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레이는 다구종 투수의 한계점을 어느 정도 보여준바 있다. 작년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2이닝 1실점의 투구로 구원승을 거두었는데 지금의 레이라면 5~6이닝 정도는 잘 맡아줄 능력이 된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역시 원정에서 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는걸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한동안 부진하던 신인 잭슨 추리오의 부활은 팀의 사기를 올려줄수 있을듯. 선발 홀의 조기 강판 이후 5.1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우위를 점유중이다.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선 밀워키에게 홈런을 최대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니 그레이는 홈 경기 호투가 가능한 투수. 전날 홀이 무너졌음을 고려한다면 레이의 한계점은 QS일수 있다. 결국 불펜 싸움인데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도 접전에선 불펜이 나름 제 몫을 해주었음을 생각했을때 선발의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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