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다코타 허드슨(6승 2패 5.10)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4.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허드슨은 역시 원정에서 약한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홈 경기의 허드슨은 최소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보장할수 있는 투수라는 강점에 승부를 걸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레인저 수아레즈 상대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낸바 있다. 홈런 없이 8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론 이길수 없는 법.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타이완 워커(15승 5패 4.30)가 시즌 16승에 도전한다. 12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워커는 후반기의 부진이라는 징크스를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낮 경기의 강점도 사라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기에 충분한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와 반즈를 공략하면서 카일 슈와버의 3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이 반갑다. 다만 8타수 4안타의 비정상적인 득점권 성적이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할듯.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실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시 한번 필라델피아가 힘을 내고 있다. 문제는 8월 중순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최종전에서 극도로 강한 팀이라는 것일듯. 특히 워커가 후반기의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허드슨이 홈에서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성패를 가르기에 충분하다. 상성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