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크리스토퍼 산체스(3패 3.44)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산체스는 앞선 2경기의 호조를 날려버린게 아쉬움이 많은 부분이다. 특히 홈 인터리그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 점이 감독을 고민스럽게 만드는 포인트일듯.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완벽한 반등세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좌완 상대로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안정감은 많이 좋아진듯 하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댈라스 카이클(1.8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금년 첫 등판이었던 7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5이닝 8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이클은 첫 등판이 운이 좋았다는걸 아니었음을 증명할 필요가 있는 상황. 하지만 상대 팀의 최근 페이스를 고려한다면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올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런포에 의존하는 문제가 그대로 터지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서 퍼포먼스 레벨 하락은 이번 시리즈에서 내내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딜란 플로로를 괜히 데려온 느낌이다.

최근의 필라델피아는 전체적인 경기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번 경기 역시 카이클 상대로 충분히 승부가 가능할듯. 물론 산체스의 투구는 홈에서 물음표가 많다는걸 부인할수 없긴 하지만 최근 미네소타의 타격은 상당히 페이스가 떨어져 있고 결국 이 약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