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랜스 린(4.1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마이애미와 홈 낮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린은 원정에서 잘하고 홈에서 부진한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작년 낮 경기 방어율이 6.62였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큰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윌러 공략에 성공하면서 놀란 고만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타격이 좋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득점권 성적 7타수 무안타로 잘도 승리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어느 정도 정비가 되어가는것 같다.

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1승 1패 5.4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워싱턴 원정에서 5.2이닝 2안타 4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놀라는 작년과 다르게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했다는게 다행스럽다. 그러나 작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홈에선 7이닝 1안타 무실점, 원정에서 4.2이닝 7안타 3실점이었음을 고려한다면 불안감이 앞서는게 사실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8안타 완봉패를 당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장타 위주의 타선이 지니는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바 있다. 8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그나마 윌러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투수를 1명만 쓴게 다행일 정도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 모두 팽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린과 놀라 모두 선발로서의 투구는 막상막하에 가까운 편이다. 결국 불펜 대결에서 승부가 날 흐름인데 불펜의 안정감은 세인트루이스가 살짝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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