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크리스토퍼 산체스(2패 3.5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3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산체스는 투구 내용 자체는 홈에서 좋은 흐름을 유지중이다. 작년 콜로라도 상대로 홈에서 4.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감버와 킨리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런 2발로 4점이 나온게 상당히 컸다. 즉, 이번 경기 역시 홈런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이야기. 수아레즈의 완봉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대단히 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라이언 펠트너(1승 1패 3.3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토론토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펠트너는 원정 투구가 나쁘지 않은 편임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작년 필라델피아 원정에서도 5.2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큰 편. 전날 경기에서 레인저 수아레즈의 투구에 막히면서 7안타 완봉패를 당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장타를 단 한 개도 때려내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내고 말았다. 원정이 길어질수록 타격감이 하락하는 문제가 터지는 중. 2.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기대가 어렵다.

전날 완봉패를 당한 콜로라도의 경기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높은 편. 특히 좌완 고속 싱커를 금년 만나보지 못한게 산체스 공략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물론 강속구에 그다지 강하지 않은 필라델피아 특성상 펠트너의 호투도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상당히 있는 편이지만 전날 필라델피아는 불펜을 크게 아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콜로라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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