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카일 멀러(1승 5패 7.67)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9일 시애틀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멀러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홈에선 어떻게든 5이닝을 버텨준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캐닝 상대로 브렌트 루커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역시 장타 야구 외에 되는게 없는 팀임을 새삼 보여준바 있다. 낮 경기의 득점력 부족은 꾸준히 발목을 잡는 부분. 그래도 불펜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준건 놀라운 부분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5승 6패 5.58)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앤더슨은 8월 한달간 4패 8.10이라는 최악의 결과물을 남긴바 있다. 그나마 오클랜드 상대로 이번 시즌 호투를 했다는 점이 유일한 기대치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폴 블랙번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시즌 포기가 너무도 극적인 레벨이다. 13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설명이 되지 않는 레벨.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에 위안을 받아야 한다.

전날 경기의 에인절스는 안풀려도 너무나 경기가 안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좌완 상대 약점이 터지지 않길 바래야 한다는 변수도 있긴 하다. 그래도 앤더슨은 나름 오클랜드 상대로 강점이 있고 최근의 에인절스는 시리즈 최종전 경기력만큼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전력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LA 에인절스 승리

핸디 : LA 에인절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