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게임 발진을 해낸 대만은 린위민 또는 정하오쥔의 등판이 유력한 편이다. 린위민은 좌완 강속구 투수로 한국 대표팀의 타선과 궁합이 맞고 정하오쥔은 대만 프로를 대표하는 투수이기 때문. 일단 현재로선 린위민의 등판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전날 경기에서 태국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2점을 득점한 대만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바 있다. 그래도 태국 뒤 한국을 만나는건 고전 가능성이 있는 편.

몰아치기로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한국은 곽빈 또는 문동주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일단 문동주의 등판이 더 유력한 편. 강속구에 약한 걸로 평가받고 있는 대만 대표팀 상대로 강속구로 승부하겠다는 계산이다. 전날 경기에서 홍콩의 투수진 상대로 초중반에 고전하다가 8회말 7득점을 몰아치면서 10점을 올린 한국의 타선은 몰아칠때는 무섭다는걸 보여주었다. 문제는 속도에 적응하는 시간이 8이닝이 필요했다는게 변수다.

양 팀 모두 시작은 힘들었지만 결국 콜드 게임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문제는 한국의 시작이 늦었다는 부분일듯. 양 팀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패스트볼 속도 적응력은 대만이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수 있다. 한국 입장에선 지금보다는 결승전이 더 중요할 것이다. 타력에서 앞선 대만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 : 대만 승리

핸디 : 대만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