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리치 힐(7승 12패 5.17)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3.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힐은 도대체 왜 데려왔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 홈 경기이긴 하지만 좌완에게 약한 다저스에게 공략당할 투수는 필요가 없다. 전날 경기에서 크레이머와 후지나미를 공략하면서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간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의 타티스 주니어처럼 히어로가 나와줘야 하는게 지금의 샌디에고일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또다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갤런(12승 5패 3.24)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3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갤런은 갈수록 투구 내용이 다시금 좋아져 가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는 아쉬운 편인데 무엇보다 불펜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2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혼자서 역전 2점 홈런 포함 2홈런 4타점을 올린 크리스티안 워커는 경기를 지배했다고 해도 좋을듯. 5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에겐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주중 시리즈를 통해 양 팀의 타격은 확실히 되살아났다. 그러나 불펜의 기복이 심한건 여전히 변함이 없는 상황. 하지만 리치 힐은 선발로서의 기대치가 아예 없어지고 있는 투수인 반면 갤런은 원정에서도 최소한 QS 이상은 기대할수 있는 투수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애리조나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