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는 현재로선 불펜 데이를 또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현 시점에서 텐덤 투수는 션 머나야의 등판 가능성이 높은 편. 그나마 머나야가 현재 있는 텐덤 투수들 중에선 나름 안정적이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글래스나우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반등의 여지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장거리포가 터지지 않으면 죽도밥도 되지 않는 문제는 꽤 치명적인 부분. 오프너 이후 10실점으로 무너져버린 불펜은 이제 누굴 믿어야 할지 더 고민스러울 것이다.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리텔(2승 3패 4.10)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리텔은 선발로서 기복이 심한 투구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금년 유독 인터 리그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쐐기 홈런 포함 10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타격이 폭발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의 최대 포인트가 될듯. 제이콥 로페즈가 혼자서 3이닝을 버텨주면서 세이브를 올린건 팀의 운용에 커다란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글래스나우에게 타자들이 고전할수는 있다. 그러나 전날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이 처참하게 무너진건 샌프란시스코에게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부분. 현재의 타격으로는 리텔 공략이 쉽지 않고 템파베이의 불펜도 나름 휴식은 잘 취한 편이다. 그러나 지금의 샌프란시스코 투수력으로 템파베이의 살아난 화력을 막아내는건 꽤 어려워 보인다. 전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템파베이 승리

핸디 : 템파베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