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코의 끝내기 번트로 재역전승을 거둔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조던 라일스(3승 13패 6.1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보스턴 원정에서 8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라일스는 어찌됐든 자신의 역할은 확실히 해내는 투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QS는 충분히 기대할 여력이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에서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집중력을 과시한 바 있다. 7타수 4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최근 살아난 화력을 보여주는 부분일듯. 그러나 싱어의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1.2이닝 4실점을 내준 불펜은 9회초 2사에서 무너진게 문제다.

마무리의 부재가 역전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에머슨 핸콕(1.80)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10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핸콕은 AA에서 올라온 투수답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에서 또다른 시험대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6점을 득점한 시애틀의 타선은 막판 2이닝동안 6점을 몰아친 공격력이 매우 돋보였다. 7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원정의 시애틀 타선은 홈에 비해 집중력이 매우 좋은 편. 그러나 마무리를 하러 올라왔다가 경기를 날려버린 맷 브래쉬는 마무리 체질이 아닌것 같다.

두 팀 모두 9회에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가게 될듯. 라일스와 핸콕의 선발 대결은 라일스가 미세하게 앞서있지만 문제는 불펜이다. 양 팀의 타격을 고려했을때 이번 경기에서 주력 승리조가 나올수 있는 시애틀의 불펜이 더 유리하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시애틀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