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타코타 허드슨(3승 4.31)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허드슨은 승운이 최근 조금씩 따라주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인터리그 투구가 좋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골드슈미트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확실한 반등세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3볼넷을 올린 폴 골드슈미트는 이 팀의 중심임을 증명하는 중. 그러나 분식 회계와 함께 마이콜라스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여전히 하위팀의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펜의 난조로 4연패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불펜 데이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프레디 타녹이 부상자 명단에 급하게 올라갔고 AAA에서 불러 올린 투수인 스펜서 왓킨스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편. 다만 금년의 왓킨스는 작년에 비해 훨씬 부진한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거는건 힘들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와 가예고스 상대로 에스투리 루이즈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한번 잡은 찬스에서 몰아치기로 빅 이닝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그러나 이 페이스가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 한순간에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기대를 걸면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공략할수 있을듯. 물론 오클랜드의 타선 역시 전날 집중력이 훌륭하긴 했지만 불펜의 한계가 상당히 명확해 보인다. 힘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