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공략에 성공하면서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신시내티 레즈는 현재로선 불펜데이 운용이 대단히 유력하다. 원래 선발 투수 예정이었던 브랜던 윌리엄슨이 COVID-19 감염으로 격리가 되었기 때문. 그래도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이 잘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아사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컵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2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2경기 연속 9회에 힘을 발휘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즉, 선발 대결만 비슷하게 끌고 가도 승산이 높아진다는 이야기.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제 다시 정신을 차리는것 같다.

2경기 연속 마무리가 무너져버린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7승 9패 5.62)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9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이욘은 1회부터 무너지면서 스스로 자멸한 바 있다. 최근 원정에서 극도로 부진한 투수고 낮 경기에서 1승 6패 7.80으로 부진하다는 것도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애보트 상대로 터진 자미어 칸델라리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컵스의 타선은 한번 페이스가 가라앉은 뒤로 살아나질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테이블 세터가 밥상을 전혀 차리지 못하고 있다는게 치명적인 부분. 9회말 치명적 2실점을 내준 불펜은 너무나도 급격하게 흔들리는것 같다.

두 팀 모두 현재 타격이 좋다는 망를 하긴 어려운 편이다. 특히 좌완에게 강한 컵스 타선이 전날 1점에 묶였다는건 이번 경기의 중요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게다가 타이욘은 선발로서 금년 낮 경기가 부진해도 너무 부진한 편이고 이틀 연속 9회말에 경기가 날아가버린건 컵스에게 충격이 크게 다가올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신시내티 승리

핸디 : 신시내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