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타릭 스쿠발(3승 2패 4.06)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스쿠발은 홈에서 강한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좌완에게 강한 컵스의 벽을 넘지 못한 바 있다. 그렇지만 양키스는 좌완에게 그다지 강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홈 경기의 강점을 이번 경기에선 충분히 증명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베리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터진 아킬 바두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최근 타격의 부진이 상당히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할수 있느냐 없느냐가 매우 중요할듯. 4.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주말 시리즈의 후유증이 꽤 커 보인다.

세베리노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마이클 킹(3승 5패 3.13)이 시즌 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2.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킹은 선발로서의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과시한 바 있다. 관건은 킹 뒤에 나오는 텐덤 투수가 과연 제 역할을 할수 있느냐에 달렸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양키스의 타선은 역시 홈런에 죽고 사는 팀임이 드러나는 중. 건강만 하다면 애런 저지는 언제나 위협적인 타자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그러나 또 홈런을 허용한 클레이 홈즈는 뭔가 한계점에 도달한 느낌이 강하다.

세베리노가 부활했다. 그러나 이게 양키스 전체의 부활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듯. 일단 스쿠발은 홈 경기에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인데다가 최근 양키스는 좌완 공략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게다가 최근 양키스의 불펜을 고려한다면 불펜 데이의 성공 가능성은 꽤 낮아보이는것도 사실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