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런 선발 변경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8승 4패 3.9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밀러는 약팀에게 강한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오클랜드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었는데 낮 경기에서 5승 1패 3.56으로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4안타 1득점에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연승 기간의 호조가 깨진게 아쉬운 부분. 결국 훌리오 로드리게즈가 라인업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임시 선발인 위버 강판 이후 5.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제 몫을 확실히 해냈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잭 닐(1승 6.88)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6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닐은 역시 메이저리그 투구와는 거리가 있는 투수임을 스스로 증명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원정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루크 위버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득점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역시 홈런포에 희비가 갈리는 팀임을 보여준바 있다. 시애틀의 불펜 공략 실패는 꽤 후유증을 남길듯. 5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하다.

커비와 로드리게즈의 부상 결장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경기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즈가 나올수 있느냐가 변수가 될듯. 하지만 밀러는 위버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투수고 시애틀의 타선은 낮 경기에 상당한 강점이 있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