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현재로선 불펜 데이가 유력한 상황이다. 마이너에서 끌어올릴 투수는 없는 편. 그래도 텐덤으로 등판하는건 칼 카우프만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조 라이언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미네소타의 불펜 상대로 단 1점도 올리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었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시즌 마지막까지 속을 썩이고 있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미네소타 트윈스는 에밀리오 파간(5승 2패 3.03)이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전날 콜로라도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파간은 9월 한달간 9경기 0.90의 방어율을 기록한바 있다. 문제는 미네소타가 불펜 데이는 그다지 잘 하지 않는 팀이라는 점일듯.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역시 쿠어스 필드에 어울리는 타선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경기 후반에 역전극을 만들었다는 점은 이 팀이 시즌을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의미와도 같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충분히 칭찬 받아 마땅하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는 불펜 데이의 가능성이 높은 편. 그리고 서로 타오르고 있는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타격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드러났듯이 불펜의 안정감은 미네소타가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6 미네소타 승리

핸디 : 미네소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