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그리핀 캐닝(7승 6패 4.34)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캐닝은 2경기 연속 호투 이후 다시금 페이스가 떨어지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 투구가 최근 기복이 심한 편인데 7월 26일 디트로이트 원정의 5이닝 2실점이 한계점이 될수도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루이스 카스티요 상대로 브렛 필립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한번 가라앉은 타격감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중이다. 특히 경기 후반 집중력이 사라진건 반드시 고쳐야 할 문제일듯. 그나마 불펜 데이로 단 2점 밖에 주지 않았다는건 불펜 투수들을 칭찬해야 할 대목일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타릭 스쿠발(5승 3패 3.47)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0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쿠발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중. 최근 두 번의 원정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좋았다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득점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낮 경기에서 터지면 무섭다는걸 보여준바 있다. 원정의 화력 역시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지막이 꼭 아쉽다.

에인절스의 경기력은 최근 최악에 가까운 상황이다. 게다가 좌완에게 극도로 약한 팀 특성상 스쿠발 공략이 쉽지 않을듯. 물론 최근 캐닝의 투구는 나쁘지 않지만 퍼포먼스 레벨은 분명히 떨어지고 있고 에인절스의 타격 역시 좋다고 하기 어렵다. 그리고 디트로이트는 팀 순위에 비해 불펜의 레벨이 높은 팀이다. 전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