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세 베리오스(9승 10패 3.68)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5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베리오스는 8월 후반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최근 홈 2경기에서 부진했지만 낮 경기에서 3승 2.41로 매우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인키를 착실하게 공략하면서 스프링어의 홈런 2발 포함 5점을 득점한 토론토의 타선은 그야말로 토론토답게 승리했다는 표현을 써도 좋을 정도다. 혼자서 2홈런 4타점으로 경기를 주도한 조지 스프링어는 전날 경기의 히어로라고 해도 좋을 듯. 가즈먼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힉스 1명으로 줄인건 큰 도움이 될수 있다.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콜 레이간스(6승 4패 3.00)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이간스는 최근 21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무실점은 끊기겠지만 QS급의 투구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가즈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5회초 터진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1차전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특히 경기 후반의 침묵은 시사하는 바가 큰 편. 그레인키 강판 이후 2.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신뢰하기 힘든건 마찬가지다.

이번 시리즈는 확실하게 토론토가 캔자스시티를 압도하는 시리즈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투수진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게 큰 편. 베리오스와 레이간스의 투수전은 거의 막상막하에 가깝겠지만 경기 후반 불펜의 안정감은 토론토가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 경기력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토론토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