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닉 로돌로(2승 0.7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7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돌로는 부상 복귀 이후 무시무시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래 시즌 초반이 매우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작년 필라델피아 상대 5이닝 2실점보다는 나은 투구를 기대해볼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상대의 실책과 투수진의 부진을 묶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찬스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다. 또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적립한 엘리 델라 크루즈는 6번 타순이 가장 맞는 옷인듯. 4.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를 쓰지 않았다는게 큰 소득일지도 모른다.

환장의 실책쇼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스펜서 턴불(2승 1.23)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0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턴불은 FA 계약이 신의 한수가 되어가는 중이다. 3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턴불의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한 편. 전날 경기에서 애보트 상대로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는 문제가 그대로 노출된 바 있다. 홈런 없이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론 한계가 명확한 편.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포기할 경기는 포기하는 운용인듯 하다. 

전날 경기 동점 상황에서 쏟아져 나온 필라델피아의 실책쇼는 승부를 그대로 갈라버렸다. 이번 경기 역시 작은 흐름이 중요할듯. 하지만 전날 필라델피아는 애보트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로돌로 상대의 고전을 야기할수 있다. 물론 턴불이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원정과 홈은 이야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신시내티 승리

핸디 : 신시내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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