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애런 시발레(5승 3패 2.55)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6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시발레는 일단 이적 후 첫 등판 내용은 좋지 않았던 편. 게다가 너무 빠르게 친정팀을 만난다는것도 불안함이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리버라토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에 간신히 2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이 확실히 떨어진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좌완 공략 실패의 아쉬움이 많이 남을듯. 그나마 쿠퍼 크리스웰이 3이닝을 혼자 막아주면서 불펜 운용은 조금 숨통이 트였다.

신더가드의 깜짝투를 앞세워 역전극을 거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재비온 커리(3승 1패 2.9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커리는 선발로서 4이닝 내외를 잘 막아주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러나 강팀 상대로의 투구는 아무래도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다는게 변수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마노아를 공략하면서 4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5개의 안타중 3개가 적시 2루타였다는점이 승부를 갈랐다. 즉, 집중력은 좋지만 전체적 파워는 좋지 않다는게 문제. 3.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제 클라세에게 어떻게 리드를 전달해줄지를 고민해야 한다.

최근 템파베이가 보여주는 경기력은 과연 이 팀이 전반기 최강팀이 맞았나 싶을 정도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역시 원정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고 커리의 투구에 한계점이 명확하다는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템파베이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