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조가 3연패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헌터 그린(3승 6패 4.75)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린은 낮 경기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반가운 부분이다. 다만 여전히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6월 12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의 5.1이닝 3실점보다는 더 좋아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잭 톰슨 상대로 원 찬스에서 3점을 득점한게 득점의 전부였던 신시내티의 타선은 최근 들어서 타격이 좋다고 하기 힘든 편이다. 특히 엘리 델라 크루즈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타선도 같이 가라앉고 있다는게 아프다.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패하고 있을땐 역시 잘 던지는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7승 10패 4.63)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6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마이콜라스는 최근 2경기 연속 QS로 페이스를 올리는 중이다. 다만 6월 11일 홈에서 신시내티 상대로 6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게 원정에서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스파이어스 상대로 윌슨 콘트레라스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폭발력과 거리가 있는 모습이 나왔다는게 아쉽다. 그러나 최근의 타격은 분명 주목할 가치가 있는 편.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발동이 너무 늦게 걸렸다.

최근 양 팀의 타격은 그야말로 극과 극의 흐름으로 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신시내티 타격의 하락세는 드라마틱할 정도. 그린 역시 홈 낮 경기에 여전히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불안함을 야기하는 포인트다. 게다가 마이콜라스는 금년 들어 원정 투구 자체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최근의 세인트루이스 타격은 확실히 이전과는 다르다. 힘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5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