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끝내기 폭투로 연장전 승리를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는 트레버 윌리엄스(6승 9패 5.2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4이닝 12안타 9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윌리엄스는 홈 경기의 호조가 깨진게 치명적이다. 다저스 원정에서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음을 고려한다면 반등이 쉽지 않을 듯.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 상대로 레인 토마스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워싱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그러나 5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막판 5이닝중 4이닝동안 실점을 허용한게 아프다.

불펜의 문제가 석패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이번 경기에서 불펜 데이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감독부터 날씨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선발보다는 전체적으로 몸이 빨리 풀리는 불펜 투수들 활용에 대한 언급을 했기 때문. 일단 다저스의 불펜데이 자체는 위력적이긴 하다. 전날 경기에서 제이크 어빈에게 막혀 있다가 워싱턴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맥스 먼시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막판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이 팀의 강력함을 말해주는듯 하다. 문제는 결정적인 클러치 찬스에서 무키 베츠의 빈 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는 점일듯. 4.2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지막에 바랜드의 어이없는 끝내기 폭투가 아쉽다.

전날 경기는 어이 없는 끝내기 폭투로 끝나긴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선발에서 승부가 어느 정도 결정난거나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어빈에 비해 윌리엄스의 투구는 신뢰가 어렵다는 점이고 다저스의 불펜 데이는 보기보다 강력하다는데 있다. 무엇보다 다저스는 전날 주력 불펜의 소모를 어느 정도 아꼈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