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애플린(12승 6패 3.34)이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애플린은 8월 들어서 13이닝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 낮 경기에서 완벽히 부활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개빈 윌리엄스에게 막혀 있다가 클리블랜드의 승리조를 공략하면서 루크 레일리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소한 이번 시리즈 한정으론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건 팀의 사기를 크게 올려줄수 있는 부분. 7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불펜 데이가 매우 힘들어질것 같다.

또다시 승리조가 승리를 날려버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태너 바이비(8승 2패 2.92)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9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7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이비는 홈 경기에 강한 강점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는 아쉬움이 많은 편인데 낮 경기에서 3승 2.61로 매우 강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라미레즈와 플레밍 상대로 5점을 득점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 나름대로 타격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득점권에서 13타수 5안타를 기록한 야수들을 비난해선 안될듯. 그러나 막판 3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준 불펜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엠마누엘 클라세가 작년의 그 투수가 맞는지부터 의심해야 한다.

무난하게 클리블랜드가 이길것 같던 경기를 불펜이 망쳐버렸다.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 거대한 영향을 미칠 듯. 게다가 애플린은 홈 낮경기에 절대적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것도 크다. 물론 바이비가 나름대로 제 몫을 해낼수 있겠지만 저 불펜으론 이야기가 안된다. 기세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템파베이 승리

핸디 : 템파베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