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알렉스 우드(1승 2패 6.5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양키스 원정에서 5.2이닝 8안타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우드는 놀라운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한바 있다. 한번 흐름을 타면 잘 하는 타입인만큼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팔터를 공략하면서 타일러 네빈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오클래드의 타선은 최근 살아난 타격감이 보통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장타가 워낙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부진한 득점권 성적은 충분히 커버되는 중.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현재의 모습만 놓고 본다면 리그 최상위레벨이다.

선발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치 켈러(2승 2패 5.1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6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켈러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연속 4실점으로 흔들리는 중이다. 특히 매 경기 홈런을 허용중인데 원래 원정에서 부진했던 투수라는 점 역시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보일의 강속구에 말리면서 2안타 1득점을 올리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초반 볼넷으로 만들어낸 찬스를 잡지 못한게 그대로 완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원정 타격 부진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듯.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어 보인다.

최근의 오클랜드는 상당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강속구 투수 상대로 장타로 승부가 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큰 편. 물론 피츠버그도 좌완 상대로 나름 공격이 되는 팀이라는건 부인할수 없는 부분이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의 차이가 확실히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오클랜드 승리

핸디 : 오클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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