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모렐의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기적을 만든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7승 7패 5.71)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토론토 원정에서 3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이욘은 호조를 이어갔던 원정에서 와르르 무너졌다는 점이 아픈 부분이다. 특히 낮 경기에서 무너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 목요일 경기에서 클레빈저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기어코 공략하면서 홈런 2발로 4점을 득점한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 다시금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일단 다시금 홈런포가 나와주고 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현재로선 드류 스마일리의 불펜 전환이 성공적이다.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콜 레이간스(3승 4패 4.21)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레이간스는 이적 후 4경기만에 한계를 드러낸 바 있다. 인터리그에서 기복이 있다는게 문제지만 텍사스 시절 낮 경기에 강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를 공략하면서 넬슨 벨라스퀘즈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 자체는 좋은 편. 문제는 그만큼 원정 경기의 타격은 좋지 않다는데 있다. 5이닝동안 5실점 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이제 신뢰도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듯 하다.

최근 캔자스시티 최대의 문제는 불펜이다. 아무리 리드를 잡고 있어도 불펜이 막아주지 못하는 케이스가 자주 나오는 중. 타이욘의 투구는 불안하긴 하지만 이는 레이간스 역시 마찬가지고 컵스는 좌완에게 상당히 강한 팀임을 잊어선 안된다. 게다가 캔자스시티의 타격은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시카고 컵스 승리

핸디 : 시카고 컵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