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라이언 페피옷(3승 2패 3.12)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피옷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1실점 이하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쾌투의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전날 경기에서 스캇과 옥타비노 상대로 3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8회말 밀어내기로만 2점을 올린게 승리로 연결되었다. 빗맞은 안타 1개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역전은 없었을듯. 3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버틴 불펜은 그때그때 투수를 쓰는 형태가 정착된듯 하다.

불펜의 볼넷쇼가 연패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루이스 세베리노(2승 2패 2.31)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0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8이닝 1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세베리노는 7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괴물 같은 투구를 과시한 바 있다. 4월 한달간 방어율이 무려 1.80인데 홈 경기에 비해 원정 투구가 아쉬운게 유일한 단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리텔 상대로 고전하면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메츠의 타선은 리텔의 슬라이더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하룻만에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말았다. 현재로선 기대해야 할게 홈런뿐일지도 모르는 상황. 등판과 동시에 볼넷쇼로 경기를 망쳐버린 아담 옥타비노는 좌타자를 겁을 내는 옆구리 투수의 한계점이 여실히 드러난듯 하다.

양 팀 모두 타격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페피옷과 세베리노의 강속구를 두 팀 타선 모두 공략하는건 쉽지 않을듯. 결국 이번 경기 역시 불펜전 가능성이 높은데 템파베이는 이번 경기에서 주력 불펜 투수들을 쓰기 힘든 반면 메츠는 아직 여유가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뉴욕 메츠 승리

핸디 : 뉴욕 메츠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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