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마틴 페레즈(1승 2패 3.1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4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8안타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레즈는 이제 좋은 시절 다 끝났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투구가 홈에서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낮 경기 투구가 최근 흔들린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산도발의 투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좌완 상대 부진이 1경기만에 다시 도져버린게 문제다. 지금 이 팀의 타선은 좋은 흐름을 이어갈 힘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 4.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간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호세 소리아노(1승 4패 3.77)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4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소리아노는 제구만 된다면 무적에 가까운 투구를 해낼수 있는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대단히 좋은 편인데 낮 경기 방어율 2.77도 그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잡아내는 모습이 매우 훌륭했다. 혼자서 2홈런 6타점을 올린 케빈 필라는 승리의 영웅 그 자체. 2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이런 경기에서 마무리가 올라와야 하니 싶다.

서로 한번씩 승리를 주고 받았다. 그렇지만 흐름은 확실하게 에인절스가 더 나은 편. 특히 최근 페레즈는 낮 경기에 약점이 있고 에인절스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나름 강점이 있는 팀이다. 무엇보다 지금의 피츠버그는 소리아노의 강속구를 공략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 선발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LA 에인절스 승리

핸디 : LA 에인절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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