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빈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1승 8패 5.49)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코빈은 최근 투구 내용 자체는 QS급 투구는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홈 경기 투구의 기복이 있는 편인데 야간 경기 투구가 조금 더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퀸타나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8회말 터진 제시 윙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워싱턴의 타선은 홈 경기의 기복을 줄이는게 급선무다.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크게 반성해야 하는 부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데렉 로의 투구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투수진의 호투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소니 그레이(9승 5패 2.98)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홈에서 무너졌다는 점이 꽤 치명적이다. 한번 흔들리면 페이스가 이어지는 편인데 원정 방어율이 4.54로 좋지 않다는 점 역시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마틴 페레즈와 데니스 산타나 상대로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최근 좌완 상대로 극도로 약한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6회초 무사 1,3루 찬스를 날려버리는등 10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개선해야 하는 부분.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존 킹이 혼자서 9,10회를 모두 막아준게 너무나 컸다.

최근 세인트루이스는 좌완 상대로 전혀 공략이 안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동의 피로까지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이 있는 편. 물론 전날 워싱턴은 단 1점에 그치긴 했지만 최근 우완 투수 상대 타격은 좋은 편이고 그레이는 원정 투구에 아쉬움이 많은 타입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워싱턴 승리

핸디 : 워싱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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