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의 완봉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즈(7승 1.50)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9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수아레즈는 홈 경기의 부진을 단 1경기만에 극복했다는게 다행스럽다. 금년 야간 경기 방어율이 0점대이기도 하고 메츠 상대로도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쾌투의 페이스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부토와 라이드 폴리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야간 경기보다 낮 경기의 타격이 조금 아쉬운 면모가 나오는 중이다. 그러나 홈 경기의 타격이라면 이야기가 많이 다를 것이다. 놀라의 완봉으로 불펜의 휴식을 확보한건 엄청난 소득일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조이 루케시가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9경기에 등판해 4승 2.89의 인상적인 성적을 남긴 루케시는 이번 시즌 스프링 캠프에서 컨디션 조절 실패로 AAA에서 시즌을 시작한 바 있다. 작년 야간 경기에서 4승 1.72로 매우 강했고 원정에 강한 타입이긴 한데 AAA INT에서 최근 투구가 6.1이닝 7안타 3실점이었다는게 조금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놀라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메츠의 타선은 홈 경기의 무기력함을 원정에서 벗어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홈런 의존도가 높은 타선 특성상 필라델피아 원정이 조금 나을수는 있을듯.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근 소모도가 너무 높다.

놀라의 깜짝 호투는 분위기를 크게 바꿔버렸다. 특히 필라델피아가 최근 좌완 상대로 꽤 강한 팀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반면 메츠의 타선은 최근 부진함이 극에 달해있고 수아레즈의 투구는 현재 거의 사이영상급 레벨이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