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헤수스 러자르도(3패 5.97)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12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안타 8삼진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러자르도는 불펜 때문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작년 메츠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홈과 원정에서 모두 강했는데 부상 이후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쾌투가 이어질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1회초 시작과 동시에 터진 브라이언 델라 크루즈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원정에서 득점력 문제에 허덕인바 있다. 그나마 홈 경기 내용이 더 좋긴 하지만 4안타는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4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9회말의 동점 위기를 넘긴게 다행스럽다.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크리스티안 스캇(1패 2.84)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2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스캇은 8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홈런 1발을 허용한게 결정적이었다. 전체적으로 타구 속도 제어도 좋고 배럴 타구도 적기 때문에 이번 원정에선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 상대로 피트 알론소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과 폭투쇼의 도움을 많이 받은 편이다. 15타수 3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분명히 문제가 되는 부분. 5.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두번이나 블론 세이브가 터진게 문제다.

최근 마이애미는 투수진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다. 강속구 좌완에 약한 메츠 타선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러자르도의 호투 가능성은 무시할수 없을듯. 물론 데뷔 후 2경기에서 보여준 크리스티안 스캇의 투구는 분명히 인상적임을 부인할수 없는게 사실이지만 마이애미의 타선은 의외로 우완 강속구 투수에게 꽤 강점을 가지고 있고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빠른 공은 질리도록 보고 왔다. 상성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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