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콜로라도 로키스는 라이언 펠트너(1승 7패 5.82)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펠트너는 역시 상성을 심하게 타는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최근 홈 경기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는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1차전에서 올라온 화력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8회말 동점 홈런 포함 2홈런 3안타 3타점을 올린 브렌트 도일은 전날 경기를 혼자서 하드 캐리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그러나 4이닝 3실점으로 감버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그나마 타이 브레이크에서 제 몫을 해내서 다행일 것이다.

투수진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댈라스 카이클(11.2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메이저 복귀전이었던 27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8안타 5실점의 부진을 보여준 카이클은 홈런 2발을 허용하는등 AAA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특히 평균 타구 허용 속도가 무려 97마일이었다는 점은 그냥 이번 경기도 기대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감버와 몰리나 상대로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타이 브레이크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는 점일듯. 윌슨 강판 이후 3.1이닝동안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마무리 트레버 메길까지 가는 길이 멀어도 너무 멀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의 타격은 그야말로 불타올랐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집중력의 밀워키와 홈런의 콜로라도라고 할수 있을듯. 그러나 카이클의 투구는 도저히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수 있는 레벨의 공이 아니고 콜로라도는 좌완 공략은 잘 하는 팀이다. 허나 밀워키의 타선 역시 밀워키의 타선 역시 위력적이긴 매한가지고 불펜전으로 간다면 결국엔 마지막에 웃는건 밀워키가 될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11:10 밀워키 승리

핸디 : 콜로라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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