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카일 해리슨(1승 1패 4.91)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다저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해리슨은 구속만으론 안되는게 있다는걸 보여준바 있다. 그래도 작년보다 기복은 덜해졌고 홈 경기라는 점에 승부를 걸 요소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스의 만만디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부진이 심해도 너무 심할 정도. 10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도저히 변명이 되지 않는다. 6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만 믿고 가야 할 판인듯 하다.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조시아 그레이(2패 14.04)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전가의 보도인 슬라이더가 전혀 말을 듣지 않는다는게 문제로 떠오르는 중.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무너뜨리면서 레인 토마스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이 좋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문제는 이 팀의 타선은 좌완 선발 상대로 기대가 조금 어렵다는데 있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역시 원정 전용기일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전은 대실패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로선 이 후유증에서 벗어나는게 관건일듯. 그래도 해리슨은 홈에서 나름 강점이 있고 워싱턴은 좌완 상대로는 기대가 어려운 팀이다. 그리고 금년의 그레이는 최악의 시즌 스타트를 하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샌프란시스코 승리

핸디 : 샌프란시스코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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