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트레버 로저스(2패 4.80)를 내세워 연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로저스는 좋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바 있다. 일단 5이닝을 2실점 내외로 막아줄수 있는 투수임은 틀림 없을듯.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이번 홈 시리즈에서 확실하게 타격감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스피드 야구가 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주어야 이야기가 된다. 

투수진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키튼 윈(3패 5.06)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3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윈은 조금씩이나마 투구는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선 역시 5이닝을 잘 버티는게 목표인데 작년 낮 경기 약점이 있는 투수였다는 점이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웨더스와 스미스 상대로 맷 채프먼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좌완 투수 공략에 문제를 드러내는 중이다. 특히 좌완 상대로 결정을 지어줘야 할 호르헤 솔러의 부진이 크다. 3이닝동안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승리조가 아닌 투수들에게 기대를 걸면 어려울 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필승 카드에 가까웠던 힉스를 등판시키고도 패배했다. 특히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문제가 지속되는 중. 전날 웨더스에게 고전했다는걸 고려한다면 트레버 로저스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면 마이애미는 이번 시리즈에서 조금씩 타격의 흐름이 좋아지고 있고 아직 키튼 윈의 스플리터는 전혀 날카롭지 못하다. 타격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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