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콜 레이간스(1패 1.93)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5일 메츠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레이간스는 홈 경기의 부진을 완벽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4일 볼티모어 원정에서도 6.1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해낸 투수인만큼 기대를 걸어도 좋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특히 볼티모어의 불펜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했다는게 포인트. 하지만 1이닝 4실점을 허용한 윌 스미스는 이제 그냥 방출해야 할것 같다. 

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코빈 번즈(2승 2.2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번즈는 역시 친정팀이 자신을 잘 안다는걸 느꼈을 것이다. 4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9안타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원정 투구가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마쉬에게 또 막혀 있다가 윌 스미스 상대로 터진 애들리 러치맨의 그랜드 슬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지난 홈 개막전의 재판이 되어가는 현실이 그다지 달갑지 않을 것이다. 10타수 2안타의 득점권 타율은 보너스. 2.1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옥석가리기는 확실하게 했다.

1회초 거너 핸더슨이 3루에서 견제사를 당하지 않았다면 경기의 양상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 플레이 하나가 이번 경기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편. 홈 경기의 레이간스는 이전 볼티모어 원정의 호투를 재현할수 있는 투수고 최근 페이스도 좋다. 물론 번즈 역시 에이스급 투구를 해주고 있긴 하지만 커터의 컨디션이 그때그때 달라요라는게 문제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캔자스시티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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