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랜디 바스퀘즈(2승 4패 4.6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바즈퀘즈는 홈 경기 강점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홈 경기는 기본 6이닝 내외 2실점 이하의 투구를 하고 있는데 낮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점이 최대 강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로페즈와 차베즈를 공략하면서 매니 마차도의 쐐기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강속구 공략 문제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그러나 2개의 병살타는 아쉬움이 남을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아직 안정감이 더 필요해 보인다.

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크리스 세일(12승 3패 2.74)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0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세일은 좌완에게 강한 애리조나에게 나름 고전한바 있다. 샌디에고 상대로 5월 21일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는 그가 힘들어 하는 원정 낮 경기라는 변수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약점 극복을 전혀 해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수비는 잘 돌아가는 편.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의 투구가 조금 아쉽다.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타선은 슬라이더 또는 스위퍼 투수에게 약하다는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러나 바스퀘즈는 종변화구 승부를 하는 투수고 이는 애틀랜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부분. 물론 세일 최대의 약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원정 낮 경기지만 최근 샌디에고는 슬라이더를 주력으로 구사하는 좌완 투수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애틀랜타 승리

핸디 : 애틀랜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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