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가 3연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조쉬 윈코스키(1승 1패 3.2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복귀전이었던 26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윈코스키는 후반 5이닝 투구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다만 선발로서의 등판시 이닝 소화가 변수지만 4~5이닝은 충분히 잘 막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클 킹 상대로 6회말 터진 제일런 두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보스턴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 문제가 꽤 심각한 편이다. 6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2개의 병살타는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바닥까지 떨어뜨리는 부분. 4.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타선 폭발로 5연승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맷 왈드론(5승 6패 3.43)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5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왈드론은 6월 한달간 방어율이 무려 1.95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잘 해냈다 낮 경기 약점도 어느 정도 극복해냈고 너클볼의 성지인 펜웨이 파크에서도 호투 가능성은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1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놀라울 정도의 타격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2홈런 5타점을 올린 매니 마차도는 병살타만 때려내지 않으면 참 좋은 타자임을 증명하는 중.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갑다.

이번 시리즈 최고의 포인트는 샌디에고 타선의 대폭발이다. 피베타와 호크를 공략해낸 타선이라면 윈코스키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갈수 있을듯. 반면 보스턴의 타격은 극도로 떨어져 있고 최근 기세가 오른 왈드론을 공략하는건 매우 힘들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샌디에고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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