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매우 다행스러운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오쿠가와 야스노부(1승 1.8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14일 오릭스 원정에서 5이닝 7안타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오쿠가와는 구속은 돌아왔지만 구위와 제구는 아직 불안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홈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듯. 목요일 경기에서 아도와 마코토 상대로 3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이후 히로시마의 불펜 공략 실패가 많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건 꽤 심각한 문제라고 할수 있을듯. 마무리 타구치 카즈토가 무너진건 정말로 비 때문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어 보인다.

우천 취소가 대단히 아쉬운 한신 타이거즈는 이토 마사시(3승 3패 3.2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DeN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토는 금년 DeNA 징크스를 벗어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작년 야쿠르트 상대로 원정에서 훨씬 더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금년의 부진이 아무래도 조금 걸린다. 목요일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살아난 화력을 원정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2이닝 연속 4득점이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일듯. 무라카미의 8.1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토미다 렌 1명으로 마무리 지은것도 다행스럽다.

야쿠르트에겐 천금같은 비였고 한신에겐 아쉬운 비였다. 특히 한신으로선 좋은 기세가 리셋되어버렸다는게 아쉬운 부분. 오쿠가와는 아직 불안함이 많이 남았고 이토의 투구는 작년에 비해 손색이 많이 있는 편이다. 결국 타격이 변수인데 한신의 타선은 우천 취소 이후의 타격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인 반면 야쿠르트는 반등을 보여주곤 했다. 상성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야쿠르트 승리

승1패 : 1

핸디 : 한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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