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헌터 브라운(4패 9.78)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브라운은 홈으로 돌아와서도 투구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중이다. 특히 변화구의 장타 허용률이 대단히 높은데 낮 경기는 그야말로 쥐약인지라 기대를 버리는게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휴스턴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우완 강속구 투수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후반에 힘을 쓸 새도 없이 완벽히 막힌 후유증은 상당할듯. 그래도 브랜든 비엘락이 혼자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상당히 크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3승 2패 2.04)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밀러는 홈에선 절대 무적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원정에서 투구가 아쉬운 편인데 작년 휴스턴 원정에서 6.1이닝 2안타 무실점 투구를 해냈음을 고려한다면 낮 경기의 약점을 극복한다는 전제에서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발데즈를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포가 잘 작동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13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정말 반성해야 한다. 길버트의 8이닝 투구 덕분에 소시도 1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한건 큰 소득이다.

최근 휴스턴의 홈 경기 승리 패턴은 누가 뭐라고 해도 불펜 공략이다. 문제는 선발에서 어느 정도 버텨줘야 하는데 전날 경기는 그게 안되었고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라는것. 헌터 브라운은 서서히 실패한 유망주가 되어가고 있고 낮 경기 문제는 확실한 투수다. 그리고 앞선 커비, 길버트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브라이스 밀러의 호투를 기대할수 있고 이번 경기마저 시애틀의 불펜이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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