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FIBA 랭킹 32위)

대만과의 준결승전에서 90-71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요르단의 농구를 보면 장신 라인업을 필두로 상대를 이미 높이에서부터 제압하고 들어간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보하논(C)이 15리바운드, 알 드와이리(C)도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 전체 리바운드 중에 두 명이 절반을 책임졌다. 여기에 제퍼슨(C)도 20점을 올리면서 강력한 트리플 타워를 구축하고 있다. 필리핀을 상대로도 다양한 공격 루트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예선전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 필리핀 (FIBA 랭킹 38위)

중국과의 4강전은 저스틴 브라운리(F)의 단독 무대였다. 4쿼터 경기 막판까지 밀리고 있었지만 1분 30초 동안 8득점을 몰아 넣었고 경기 종료 23초전에는 왼쪽 45도 각도에서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중국을 77-76으로 무너트렸다. 필리핀 입장에서는 57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기염을 토했지만 결승 상대도 만만치 않다. 이미 예선에서 한 번 패배를 맛봤던 요르단이기 때문이다.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브라운리가 있지만 코트에 없으면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라운리만 믿고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 필리핀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 베팅 방향

요르단 승으로 베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양 팀의 전력 차이가 많이 드러나는 매치업이다. 필리핀의 브라운리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그를 제외하면 마땅히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애매하다. 반면 요르단은 제퍼슨의 뛰어난 득점력, 보하논과 알 드와이리의 높이가 더해지면서 골밑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셋 중 누구라도 득점을 올릴 수가 있고 제퍼슨은 외곽에서도 3점슛 능력을 뽐낼 수 있는 선수다. 예선에서 브라운리를 상대하면서도 25점 차로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에도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요르단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경기가 될 것이다.

■ 3줄 요약

[일반 승/패] 요르단 승 (추천 O)

[핸디캡] 요르단 승 (추천 O)

[언더 오버] 오버 (추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