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10승 8패 4.58)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토론토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놀라는 최근 원정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도 기복이 심한건 여전한 편인데 야간 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조금 더 흔들리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트레버 윌리엄스에게 막혀 있다가 9회에 피니건 상대로 터진 제이크 케이브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 경기 후반의 타격이 꽤 좋은 편이다. 금년 서부지구 팀 상대로 은근히 강하다는 점도 승부를 걸 여지를 주는 포인트. 윌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오티즈 1명으로 줄인것도 다행스럽다.

상대의 제구난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불펜 데이로 경기에 임한다. 오프너로서는 타일러 알렉산더가 등판할 예정. 그러나 전날 투수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텐덤 투수인 션 머나야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프리드와 예이츠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득점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4점중 3점이 홈런일 정도로 홈런의 중요성을 다시금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원정 경기 타격은 좋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 벡 강판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카밀로 도발을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필라델피아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좌완에게 강한 팀임을 고려한다면 머나야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닐수도 있다. 물론 놀라의 투구는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는게 현실이지만 힘 대결로 간다면 결국 유리한건 필라델피아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