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3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투키 투산(1승 4패 3.92)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텍사스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투산은 2개의 피홈런이 발목을 잡은 바 있다. 그래도 최근 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5이닝을 잘 막아줄 여력은 분명히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콜과 케인리 상대로 앤드류 본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중요할때 희생 플라이가 나온다는건 좋은 징조일듯. 3.2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낸 불펜은 심판의 판정 도움이 아니었다면 거의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블론이 터졌을 것이다.

심판 판정으로 동점이 패배로 바뀌어버린 뉴욕 양키스는 클라크 슈미트(7승 6패 4.35)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4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슈미트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꾸준히 5이닝을 버티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6월 7일 홈에서 화이트삭스 상대로 6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투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시즈에게 막혀 있다가 램지 상대로 단 1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양키스의 타선은 12타수 1안타의 괴멸적인 득점권 성적이 그대로 발목을 잡아버렸다. 심판의 엉망인 스트라이크존 판정도 있었지만 6회초 1사 만루를 살리지 못한게 가장 큰 패인일듯. 1이닝 1실점을 허용한 토미 케인리는 수비가 흔들리면 덩달아 흔들리는듯 하다.

전날 양키스는 두 번의 동점 찬스를 한번은 스스로, 한번은 심판이 날려버렸다. 일단 분위기 자체는 화이트삭스가 더 좋은 편. 양 팀의 선발 투수를 고려한다면 현재로선 거의 막상막하에 가까운데 최근 화이트삭스의 타격은 이전에 비해 집중력이 꽤 좋은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핸디 :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