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카일 깁슨(1승 2패 5.04)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깁슨은 홈런을 맞지 않으면 호투가 나온다는걸 증명해 보였다. 앞선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홈 경기 역시 홈런을 주의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토미 헨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1회말 터진 윌슨 콘트레라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이번 시즌 좌완 상대로 부진한 문제가 결정적일때 터져버렸다.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거는건 힘들어진 상태. 4.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에 대해선 잭 톰슨의 불펜 기용은 할게 못된다는걸 깨달았을 뿐이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조던 몽고메리(1승 1.5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몽고메리는 역시 AAA에서 리햅 투구를 하고 온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할수 있다. 게다가 세인트루이스 원정은 익숙한 구장에서 한다는 점도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매츠와 톰슨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4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1차전의 분풀이를 화끈하게 한 모양새다. 어중간한 좌완으론 이 팀의 타선을 막을수 없을듯. 3이닝을 혼자 마무리해준 로건 앨런 덕분에 불펜 운용은 여유가 생겼다.

애리조나 상대 좌완은 필패. 이 공식은 최근 이어지는 부분이다. 그나마 우완인 깁슨이라면 어떻게든 버텨줄수 있겠지만 문제는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이 좌완 상대로 맥을 못추고 있고 몽고메리는 부쉬 스타디움에 매우 익숙한 투수라는 점이다. 애리조나의 불펜이라는 변수는 있겠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불펜도 기대는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애리조나 승리

핸디 : 애리조나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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